류현진, MLB 서비스 타임 10년 채웠다

2022.09.27 22:09

박찬호·추신수 이어 한국인 세번째

45세부터 연금 매년 9724만원 받아

류현진, MLB 서비스 타임 10년 채웠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35·토론토·사진)이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웠다.

류현진의 에이전시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의 MLB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 사실을 전하며 축하했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빅리그에서 뛴 기간이다. 개막일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빅리그 로스터에 172일 이상 포함돼 있으면 한 시즌을 인정받는다.

류현진은 박찬호(49), 추신수(40·SSG)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번째로 MLB에서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선수가 됐다. 박찬호는 14년50일, 추신수는 13년119일을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면 연금도 대폭 늘어난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으로 빅리그 등록 43일 이상 선수에게 만 45세부터 연금을 지급한다. 10년을 채운 선수의 경우 45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매년 약 6만8000달러(9724만원)를 받는다. 62세부터 수령하면 매년 약 21만5000달러(3억745만원)를 받을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KBO)를 거쳐 2013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몇 차례 수술을 받으며 쉰 기간도 있었으나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웠다. 통산 175경기에 출전해 75승45패 1세이브, 평균자책 3.27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지난 5월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6월19일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접었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인 그는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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