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2022.09.29 15:29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록밴드 노브레인(Nobrain)의 보컬 이성우 씨와 함께 쓴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한빛비즈)가 출간됐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이다.

주인공은 록커다. 오가는 대화 속에 공저자 이성우는 개인의 이야기를 말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록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정신과 의사도 곧 우리이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도 책 곳곳에 숨어 있다.

[신간]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좋은 말이나 교훈적인 말을 나열하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보고 느끼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 교수는 “사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을 때 가장 힘든 것은 내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힘든지 모르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교수에 따르면, 내가 지금 이런 것들로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내 머리속에는 어떤 것이 힘들고 그래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내가 이만큼 괴롭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정리가 된다. 지치고 답답하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라고 한 교수는 안내한다.

한 교수는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야구, 농구, 프로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심리 자문 및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에서 팀장을 맡아 진료를 한다. 암 환자의 치료 향상을 위한 게임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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