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5년만에 종이 전단지를 전부 없애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종이 전단지를 모바일 전단으로 바꿔 지구촌 살리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형마트의 종이 전단은 매주 할인 행사를 알리는 중요 홍보수단이다. 하지만 쇼핑을 할 때 한번 보고 버려져 자원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롯데마트는 종이전단을 모바일 전단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150t의 종이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년생 나무 3000그루를 보존하고 탄소배출량 1만6000㎏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
모바일 전단은 모바일 앱 ‘롯데마트GO’나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한 주 소식과 행사 내용을 업로드한다. 기존 디지털 전단과 달리 모바일에 특화된 사이즈로 디자인도 개편한다.
롯데마트는 매장을 재활용품 수거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과 ESG가치 실현을 위해 1회용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바일 전단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