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진달래·개나리·벚꽃 등 봄꽃 3총사 ‘만개’ 시기, 알고나 떠나자

2023.03.11 08:00 입력 2023.03.11 08:01 수정

2023 산림 봄꽃 개화(만개) 에측지도. 산림청 제공

2023 산림 봄꽃 개화(만개) 에측지도. 산림청 제공

진달래·개나리·벚꽃.

봄을 알리는 꽃이다. 이런 꽃들은 언제 만개할까.

산림청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봄꽃 개화(만개) 예측지도’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은 국내 산속에 자생하면서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 3가지 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예측해 지도를 만들었다. 3가지 꽃이 각각의 지역에서 50%이상 피는 시기를 만개 기준으로 삼았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지역에 있는 9개 공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개화 예측 지도의 제작을 진행했다”면서 “산림 15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를 조사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국내 산림의 대표적인 봄꽃 3가지를 선정한 뒤 현장 관측 자료와 산악 기상 자료 등을 바탕으로 산림 지역 개화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3가지 봄꽃 중 진달래가 가장 먼저 만개하고 이어 개나리, 벚꽃 순서로 활짝 필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봤다.

진달래의 만개 시기를 지역적으로 보면, 제주 한라수목원에서 3월 13일에 가장 먼저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완도수목원에서는 3월 26일, 금강수목원에서는 4월 6일, 국립수목원에서는 4월 12일, 화악산에서는 5월 2일 진달래가 각각 만개할 것으로 산림청은 예측했다.

노란 개나리는 완도수목원에서 3월 20일 가장 빨리 만개하고, 경남수목원과 한라수목원에서는 3월 23일 각각 만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수목원에서는 3월 27일, 국립수목원에서는 4월 5일 개나리가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됐다.

봄꽃의 대표주자인 벚꽃은 4월이 돼야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 한라수목원에서는 4월 1일 가장 먼저 만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또 완도수목원에서는 4월 3일, 금강수목원에서는 4월 11일, 계룡산과 속리산에서는 4월 20일, 광덕산(강원)에서는 4월 30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산림청은 예측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봄의 문턱에 들어섬에 따라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주요 산림의 2023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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