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 제재 발표 하루 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이트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에 폐쇄된 사이트와 어떤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는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두 달만인 이달 초 개설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OTT 업계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함께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번 차단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정부의 제재 발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비슷한 사이트가 생겨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 사이트를 탐지해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