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경남 거창에서도 발견됐다.
2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쯤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한 논에서 풍선 2개가 달린 전단용 물품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전단 물품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전국에 살포된 전단물 중 현재까지 최남단에서 발견된 것이다.
전단 물품에는 폐종이와 페트병 조각 등 쓰레기 등이 들어 었었다. 대남 선전 내용을 담은 전단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에는 풍선 목격과 재난 문자 관련 문의 등 1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 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