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두 후보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
9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는 상대에게 패배자, 최악의 대통령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서로 헐뜯고 네거티브 발언들을 이어 나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에서 두 후보는 시작과 종료 후 악수도 하지 않았고, 중간에 광고를 위한 휴식 때도 상호 접촉도 없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