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14일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을 추린 민주당은 15일 당 대표 후보들과 함께 공정한 경쟁을 위한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당 대표 회의실에서 가졌다.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은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당 대표 후보와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가 참석했다. ‘기호4번’ 민형배 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 보고 기자회견 참석으로 이날 불참했다. 이날 서약서의 사인도 공란으로 남겼다.
당 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 김두관 전 의원 중 당선이 유력한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이 관심을 끌고있다. 또한 친이재명(친명)계를 표명한 최고위원 후보 중 누가 유권자의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국가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책무가 이 자리에 계신 후보들의 어깨에 놓여 있다”며 “국회 제1당이자 세 번의 집권 경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를 결정하는 선거답게, 당당하고 멋진 승부가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살포, 향응 제공, 상대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 저해하는 일절 행위를 하지 않을 것 △당헌·당규와 선관위 결정을 준수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 등을 골자로 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