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2일차가 마무리 됐다. 이틀동안 총 36경기에서 우승을 향한 축구 유망주들의 땀방울이 운동장에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영등포공고는 20일 제천봉양건강축구캠프A구장에서 열린 인천 부평고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영등포공고는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왼쪽 아래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지훈이 반대쪽 골대로 감아차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부평고는 여러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했지만, 영등포공고 골키퍼 김세훈의 선방에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영등포공고는 후반 35분 박태양의 핸드볼 반칙으로 부평고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김세훈이 이를 막아내며 한 골을 지켜 승리했다.
이에 앞서 제천축구센터3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준우승팀 서울 보인고는 인천 강화스포츠클럽과의 경기가 열렸다. 백가온의 골을 지킨 보인고는 강화스포츠클럽을 1-0으로 이기고 영등포공고와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