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한 달째인 23일 민주노총, 아리셀참사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교섭 회피 문제 해결과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참사 한 달이 지났지만 유가족은 지난 5일 30분 만에 끝난 아리셀과의 교섭 외에 아무런 대책 없이 개별 보상 회유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리셀 사측이 집단교섭에 성실히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