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원 협약…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작가들 설치 작품 전시
현대자동차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다. 인류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만점을 소장하고 있어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커뮤니티의 일원이 돼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자들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인 현대미술품 전시 시리즈다. 완게치 무투, 캐롤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제네시스 후원 첫 번째 전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내년 5월27일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 한국 작가 이불의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여러 작가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전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