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27일 상당구 남일면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대상은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물놀이장은 조립식 풀장,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에어풀장, 분수터널 등을 갖췄다.
청주시는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이용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한다. 전문 안전요원, 간호요원, 야간경비 등도 배치한다. 청주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2시간씩 3회로 나눠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청소와 수질 점검을 위해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청주시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수경식물 심어가기, 테라리움 만들기, 우리농산물 활용 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어린이들에게 여름철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놀이장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청원구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상당구 망골근린공원과 흥덕구 대농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지난 5일에는 24억원을 들여 서원구 장전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청주지역 6곳의 물놀이장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운 쉼터를 제공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