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기’ 태권도의 기세가 매섭다.
남자 58㎏급의 박태준(20·경희대)이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까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8강전에서 한국계 캐나다 선수인 스카일러 박을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꺾었다.
김유진은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브라질의 클라라 파체쿠(16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5위(하티제 일귄)과 4위(스카일러 박)을 잇달아 무너뜨린 김유진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2008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처음으로 이 체급의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