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임박···미국, 전투기 등 중동에 수천 명 추가 파병

2024.10.01 07:47 입력 2024.10.01 14:41 수정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 30일 브리핑에서 밝혀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에 들어가겠다고 미국에 통보한 가운데, 미국이 수천 명의 미군을 중동 지역으로 추가 파병키로 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AP통신은 추가 병력이 투입되면 중동 지역 내 미군 규모는 최대 4만3000명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4만명 정도가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기존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공군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추가 병력에는 미군은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된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의 역내 전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 달 정도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버지니아에서 유럽으로 출발한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 지중해로 이동할 예정이라 중동 지역 내 2개의 항모전단이 전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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