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산 관저 공사 업체들 ‘수주 대박’에 “김건희 잭팟”

2024.10.09 14:11 입력 2024.10.09 14:16 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그 뒤로 원탑종합건설이 설치한 한옥이 보인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그 뒤로 원탑종합건설이 설치한 한옥이 보인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정부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만 스쳤다면 몇백억 잭팟이 우습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김건희 이름 석 자는 수의계약이 ‘수주대박’이 되는 마성의 주문인가 보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로 알려진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117억원 규모의 법무부 용역을 따냈고, 김 여사가 호평한 한옥을 대통령 관저에 설치한 업체인 원탑종합건설이 254억원 규모의 법무부 발주 공사를 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두 곳 다 수의계약을 남발한 의문투성이 관저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이라며 “감사나 수사를 받아야 할 판에 공공입찰 수주대박이 웬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윤석열이라지만 곁에서 한미한 인사부터 어마어마한 이권까지 김 여사가 개입되지 않은 곳이 없다. 김건희, 김건희만 외치면 금덩어리가 떨어지니 결국 이 나라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왕이 김 여사이기라도 한 거냐”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빙산의 일각이 겨우 드러났을 뿐”이라며 “민주당은 전방위적 압박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왕국의 실체와 구조를 전 국민 앞에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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