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3일까지 동성로 일대에서 ‘제10회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굴기’를 주제로 삼은 이번 행사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카니발·댄스대회·가요제·교류행사 등 다채로운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특별제작된 뮤지컬(청년굴기)을 선보인다. 본식에서는 동성로에 청년굴기의 주춧돌을 세우는 퍼포먼스와 가수 비와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2일 청년카니발에서는 대구의 신인 청년예술가와 전문예술가들이 랩·국악·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댄스팀들이 경연을 펼치는 청년댄스대회도 이날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올해 처음 전국 단위로 진행 중인 대구청년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353개팀이 신청, 두 번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 중 동성로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존 40여개가 시민들을 맞는다. 걱정인형만들기·청년창업·청년체육관·대구신인예술가 음원감상방·청년정책게임존·청년버스킹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대구와 광주 청년들의 ‘달빛교류회’(11~12일), 전국 청년 15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청년참여기구 교류회’(12일), 청년정책을 공유하고 여러 주제로 토론하는 ‘잠못드는대구’(12일)도 예정돼 있다.

올해는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현장 프로그램 안내와 이벤트 참여 등이 가능해 청년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자세한 행사 안내 및 참여 사전 신청은 대구청년주간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청년주간행사가 전국 청년이 모여드는 대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사흘간의 축제를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청년굴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