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원점 논의, 휴학계 대학 자율처리”···중재안 낸 종교지도자들

2024.10.28 16:28 입력 2024.10.28 16:30 수정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중재안’ 내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한 의정간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파업중인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한 의정간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파업중인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의정갈등 사태에 대해 ‘의대 정원 2026년부터 원점 논의, 의대생 휴학계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내놨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28일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중재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의대생 휴학계 처리 문제는 의료 현장 공백을 없애기 위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밝혔다.

핵심 현안인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2026년부터 원점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미 결정된 2025년 입시 정원은 각 대표 단체가 참여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 추계기구를 구성해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 입장을 천명하고, 의료계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조속한 논의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달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아울러 전공의 처우 및 노동시간 개선, 전문의 인력 지원, 의료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 불식과 건강보험 건실화에 대해서도 적극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1997년 종교 간 화합과 유대 증진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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