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일 에어쇼에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공개

2024.11.05 13:49 입력 2024.11.05 13:53 수정

중국 공군이 4일 웨이보 공식게정에 올린 사진

중국 공군이 4일 웨이보 공식게정에 올린 사진

중국이 오는 12일 개막하는 에어쇼에서 차세대 항공모함에 탑재할 스텔스 전투기인 젠(J)-35를 최초 공개한다.

신경보는 5일 중국 공군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창설 75주년 기념식과 제15회 주하이에어쇼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뉴원보 공군 장비부 대령은 이 자리에서 “에어쇼 기간 J-35A가 대중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군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공식계정에 숫자 75가 새겨진 전투기 날개 사진과 함께 “J-35가 언제 공개될지 조급해말라 3+5일 이후 주하이에서 만나자”는 글을 올렸다.

주하이에어쇼의 정식 명칭은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이며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중국 최대 에어쇼이다. 숫자 75는 올해가 중국공군 설립 75주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주하이에어쇼는는 공군 설립 75주년이 되는 해인 점을 감안해 중국이 예년보다 더 많은 최신예 무기를 선보이며 역량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J-35A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두 번째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이다.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판박이로 알려졌지만 아직 성능평가 등이 공개된 적이 없다. J-35A가 실전 배치되면 F-22와 F-35를 실전 배치한 미국 공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두 종을 동시에 전력화한 국가가 된다.

중국의 J-35A 개발은 국제 무기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중국계 언론 연합조보는 지난 1일 J-35의 양산과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국제 무기 판매 시장에서 미국의 F-35 전투기는 진정한 적수를 맞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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