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향한 유권자 불만 올라타 백악관 탈환”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가 돌아왔다” “트럼프가 대승을 거뒀다” 등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 5시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은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했다며 당선을 확정해 보도했다.
이들 외신은 주요 경합주 역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굳히자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승자로 선언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이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넘어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세를 바꾸는 일이 불가능해졌다.
NYT는 “트럼프 폭풍이 돌아왔다(Trump Storms Back)”는 기사에서 “어둡고 반항적인 캠페인 이후 놀랍게 권력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불법 이민에 대한 시민들의 좌절과 두려움을 이용해 해리스 부통령을 물리쳤다”며 “그의 승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는 두 번의 탄핵과 형사 재판에서의 유죄 판결 뒤에도 4년간 민주당이 이끈 나라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에 올라타 백악관으로 돌아왔다”며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두 번째 대통령이자 최초의 중범죄자”라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가 권력을 되찾다”고 재선 확정 소식을 알렸다.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는 오전 2시20분쯤 가장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