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2024.11.08 10:22 입력 2024.11.08 10:25 수정 조형국 기자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서울 도심에 예고된 대규모 집회로 교통 혼잡이 예상돼 경찰이 교통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9일 세종대로·을지로 일대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노동단체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9일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는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심판” 슬로건으로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민주노총도 세종대로에서 ‘제1차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9일 오전 세종대로·통일로·을지로·사직로와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시간대에는 이들 지역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후 세종대로(태평로타리 등) 방향으로 행진이 예정돼 통일로·서소문로·을지로 등 도심권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했다.

경찰은 세종대로·사직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집회 인파가 행진할 때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일방통행이 실시된다. 서소문로는 태평로타리에서 의주로타리 방향, 을지로는 소공로타리에서 을지로2가로타리 방향 등이다. 여의대로는 집회 장소 반대편이 가변차로로 운영된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광역버스 등 차량통행을 유지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집회 장소 주변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이동 시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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