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받는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명씨는 “국민 여러분에게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며 “돈의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된다. 단돈 일 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5분 정도 자신의 입장을 말한 명씨는 지팡이를 짚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