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의 고장 충북 진천에 ‘바비큐장·찜질방’ 등 관광시설 들어선다

2024.11.29 11:09 입력 2024.11.29 14:39 수정

백곡면 일대 ‘숯산업클러스터 2·3단계 사업’

2026년 완료 땐 연 25억원 이상 수익 기대

충북 진천군이 백곡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조감도.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이 백곡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조감도. 진천군 제공.

숯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충북 진천에 바비큐장과 찜질방 등 숯을 활용한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진천군은 백곡면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진천군은 ‘참숯힐빙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참숯힐빙센터에는 숯을 생산할 전통 숯가마 6기,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족욕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참숯힐빙센터는 찜질방으로 전통 숯가마에서 숯을 생산할 때 나오는 온열로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숯가마는 기존에 있던 9기에 이어 이번에 6기가 추가돼 총 15기로 늘어난다. 진천군은 숯가마를 저온, 중온, 고온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참숯힐빙센터 조성사업에는 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진천군은2018년부터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1단계 사업으로 61억원의 예산을 들여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 수행, 부지, 기반 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진천군은 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3단계 사업으로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은 백곡호를 조망하는 온실형 실내 정원인 숯림실내정원과 숯을 활용하는 먹거리 시설인 ‘참숯 바비큐 하우스’도 만든다.

진천군은 2026년 이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한 해 23만명 이상이 숯산업클러스터를 찾아 25억원 이상의 수입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참숯힐빙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릴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백곡호 주변에서 추진되는 국가생태탐방로와 소망의 다리 조성, 진천 문학관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백곡면은 전국 검탄(흑탄) 생산량의 80%를 책임지는 숯 주산지다. 이곳에서는 한 해 400여t의 숯을 생산하고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