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둘러싼 여당 대응을 두고 “박근혜 탄핵때 유승민 역할을 한동훈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병 둘이서 당과 나라를 거들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화합해서 거야에 대비해도 힘이 모자랄 지경인데 용병끼리 진흙탕 싸움에 우리만 죽어난다”며 “자업자득”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에 앞서 SNS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비상계엄 선포를 ‘해프닝’으로 규정했다.
홍 시장은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며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