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이었던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가 회담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총리는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최근 상황을 감안해 방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아침 한국과 접촉했으며 앞으로 새로운 방문 일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5~7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해제한 이후 각국도 한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은 핵 억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국방 고위급 회담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해외 정상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데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일었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2~4일 한국을 공식방문 중이다. 지난 3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