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도통신 “계엄에 스가 전 총리 이달 방한 일정 취소”

2024.12.04 12:51 입력 2024.12.04 13:05 수정

일한의원연맹 회장 맡은 스가

15일 예정됐던 방한 취소 결정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저지하고 있다. 2024.12.04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저지하고 있다. 2024.12.04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일한의원연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4일 교도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일한의원연맹은 한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것을 고려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스가 전 총리의 한국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스가 전 총리가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스가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간부들과 함께 방한해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개최 등 협력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었다. 그는 지난달 하순 일본을 방문한 주 부의장과 만나 방한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 의원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도 면담하는 안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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