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이 5일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자경위는 정 행장에 대해 “견조한 자산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대,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냈으며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정 행장에게 중장기 관점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깨고, 임기 2년의 연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정 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2023년 2월 행장에 취임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결정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자경위는 이날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후임으로 이선훈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인적쇄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