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팜 기업, 호주 기업과 550억원 규모 수주 계약

2024.12.06 13:31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스마트팜 기업이 농업 강국인 호주에 수백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한국 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와 호주 기업 퓨어그린팜이 약 3900만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가 호주에 10㏊(헥타르·1㏊는 1만㎡)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9월에도 퓨어그린팜과 1900만달러 규모의 온실(5㏊) 구축 수주계약을 맺어 이번 계약까지 합해 호주에 모두 15㏊ 규모의 온실을 만들게 됐다. 퓨어그린팜은 2017년에 설립된 호주 온실 전문 운영 기업인 레드코코넛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기업이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K-스마트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호주 내 다른 기업과 10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수주계약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주 퓨어그린팜은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그린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호주에서 효율적인 스마트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약 체결은 노지 농업에서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호주에서 한국 스마트팜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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