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1공장,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지구 1.5바퀴 잇는 분량”

2024.12.06 15:03 입력 2024.12.06 15:20 수정

얼티엄셀즈의 톰 갤러거 운영 부사장이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제공

얼티엄셀즈의 톰 갤러거 운영 부사장이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JV)인 얼티엄셀즈 제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GM,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 등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날은 얼티엄셀즈 법인 설립일(2019년 12월 5일)이어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며 “1억개의 배터리 셀을 일렬로 이으면 지구를 한 바퀴 반이나 감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20년 5월 착공된 후 2022년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약 26만㎡ 규모로, 북미 전역의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으로, 최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리고, 비용은 더 낮춘 제품이다.

얼티엄셀즈 1공장에는 현재 2200여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 청소년 멘토링, 봉사 및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기여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전기차(EV)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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