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나흘째인 6일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집회에 퇴근 후 시민들이 합류하며 점점 촛불의 규모는 커졌다.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온 10대, 학교 점퍼를 입고 온 20대, 아이와 함께 온 3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국회 앞을 가득 메우고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을 외쳤다.
다음날인 7일 오후 국회에서 탄핵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을 시사하며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동참하면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은 탄핵 표결 당일인 7일에도 전국에서 집회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