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충북지역 시민단체 ‘탄핵버스’ 타고 서울로

2024.12.07 11:58

충북지역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가 7일 오전 상경집회에 앞서 충북도청에서 ‘충북민중대회’를 열고 윤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삭 기자.

충북지역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가 7일 오전 상경집회에 앞서 충북도청에서 ‘충북민중대회’를 열고 윤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삭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충북지역시민단체가 상경집회에 나선다.

충북지역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상경집회에 앞서 충북도청에서 ‘정진동목사 정신계승 윤석열 정권퇴진 충북민중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과 철도 노조 총파업을 앞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노동자들을 탄압하려 했다”며 “급기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국회가 경찰에 의해 봉쇄되고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공포와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며 “윤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과 퇴진의 이유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비상계엄 반란으로부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킨 것은 국회로 달려간 노동자와 시민들의 힘이었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던 윤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대회를 마친 충북비상시국회의 참여자 150여명은 서울 국회 앞마당으로 향하는 ‘탄핵 버스’ 8대에 나눠타고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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