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이 수습할 능력 있겠나…대통령이 수습했어야”

2024.12.07 15:09

“탄핵 사태 오면 좌파 포퓰리즘 판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두고 “대통령 담화는 수습책임을 당에 넘겼는데 당이 그럴 능력이 있겠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초부터 발단은 두 용병들의 감정싸움이었는데 이제 수습조차도 감정싸움으로 변질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이어 “그래도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수습했어야 하는데 점점 더 수렁에 빠지는 것 같다”면서 “또다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나”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른 글에서는 “용병 한 사람은 위험한 병정놀이를 했고 또 하나의 용병은 그걸 미끼삼아 사감으로 탄핵놀이를 하고 있다”며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 글에서 “또다시 탄핵사태가 와서 헌정이 중단 된다면 당은 해체되고 나라는 좌파 포퓰리즘이 판치는 베네수엘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철부지들의 난동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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