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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집단 퇴장으로 탄핵안 표결 ‘불성립’…자동 폐기될듯

2024.12.07 17:57 입력 2024.12.07 19:05 수정

정족수 200명 못 채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 의석이 비어 있다. 신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 의석이 비어 있다. 신주영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이 상태로 표결이 끝나면 탄핵소추안 정족수(200명)를 채울 수 없다.

7일 국회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면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되 이후 명패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명패가 200개 미만인 것으로 확인되면 개표를 하지 않는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성립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후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안 제안설명을 마치고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시작 당시 본회의장에는 범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만 자리했다. 이후 퇴장했던 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본회의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했다.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하면 탄핵안 투표지는 개표하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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