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 탄핵’ 투표한 안철수 “국민 뜻에 따라 투표”

2024.12.07 18:45 입력 2024.12.07 18:53 수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후 김예지 의원만 추가로 표결에 참여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후 김예지 의원만 추가로 표결에 참여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제가 약속드린 대로 국민 뜻에 따라 투표했다”며 사실상 찬성표를 던졌음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마친 뒤 “국민들 편에서 국민들과 함께 의정 활동을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6시53분 현재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에선 안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등 3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투표 참여 결정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제 대통령께 자진 사퇴할 시기와 국정 운영 방안을 꼭 투표 전에 제시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오늘 (대통령이) 아침에 그걸 모두 당에 위임했고 당은 오늘 투표 전까지 두 가지에 답할 의무가 있었지만 시간에 맞춰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에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국민 뜻에 따라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라며 “헌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당의 당론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우선 순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뜻에서 저는 국회법에 따라 충실히 헌법기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충실히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대통령에게 건의할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지금으로선 대통령은 당에게 모든 걸 맡겼다”며 “ 따라서 하루 빨리 언제 대통령이 자진 사퇴할 것인지,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건지 구체적 내용들에 대해 당 내에서 빨리 합의해 국민들께 발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