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한동훈에 “내란 책임자가 무엇을 논의한다는 건가”

2024.12.08 10:48 입력 2024.12.08 10:51 수정

‘질서 있는 윤석열 퇴진’ 논의 비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본회의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7 권도현 기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본회의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7 권도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 있는 윤석열 퇴진’ 논의와 관련해 “내란 책임자가 도대체 무엇을 논의한다는 건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내각 책임자인 한 총리와 윤석열 탄핵 부결 사태 주범인 한 대표가 대체 무엇을 논의한다는 건가”라며 “두 사람이 논할 수 있는 건 두 사람의 거취와 점심 메뉴뿐”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히 한 총리를 겨냥해 “정권을 지키겠다고 전쟁을 일으키려 한 내란수괴 윤석열 내각의 총책임자는 한 총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리면 경고 사격 후 원점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근거로 들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 국방부 장관 행세를 하며 우리 군을 통솔한 사람이 미치광이 전쟁광이었던 셈”이라며 “원점 타격으로 국지전을 유도해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장악할 참이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뒤져 ‘북한이 개입한 4월 총선은 부정선거였다’라고 외치면서 국회의원들을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할 참이었는가”라며 “이게 바로 윤석열과 그 내각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보다 정신 감정이 더 시급했던 윤석열 내각의 총책임자는 다름 아닌 한 총리”라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은 오직 윤석열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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