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9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을 소환했다.
곽 사령관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전대원들 정말 사랑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조사하는 과정을 성실하게 임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707특임단을 국회에 진입시킨 인물이다.
이날 오전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대령)은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사령관이 국회에)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 지금 국회의원 모이고 있는데 150명 모이면 안 된다’는 지시를 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