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7㎝, 임자도 10.8㎝, 진도 9.7㎝, 장성 9.1㎝, 무안군 해제 8.6㎝ 등을 기록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13건, 전남에서는 2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9시 6분쯤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전 0시 26분쯤 전남 영광군 군남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하천으로 빠져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눈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