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 설 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디지털(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200만원까지는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결제 시에는 15%를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1인당 최대 2만원)받을 수 있는 행사도 병행된다. 대구로 앱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평소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를 통해 금액을 충전한 후 관련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대부분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인 만큼, 대구로 앱에서는 전통시장관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 가능하다. 결제 가능 매장의 경우 점포명 하단에 ‘온누리’ 표시가 돼 있다.
대구시 공공 플랫폼인 대구로는 거대 민간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기 위해 2021년 출시됐다. 지금까지 누적 회원 수 약 58만명, 누적 주문액 1902억원, 가맹점 2만개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배달뿐만 아니라 택시호출·전통시장관·꽃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절감한 수수료를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 운영,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 배달비 지원 등 공공성 강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풍성하고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