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은퇴자 마을’ 조성…충남도, 재외동포 유치 나선다

2025.01.14 11:45

충남도·레드포인트그룹 등 업무협약 체결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레드LA호텔에서 재외동포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레드LA호텔에서 재외동포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미국 동포 기업과 손잡고 재외동포 유치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레드LA호텔에서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최고경영자(CEO) 등과 재외동포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약 당사자들이 재외동포 은퇴자 마을을 조성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이민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예산군,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 재외동포 유치 및 공동 사업 발굴·추진과 투자 정보 공유를 통한 인프라 조성 등에도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재외동포를 위한 시니어타운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 개발·운영·지원 등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에 협력한다. 홍성·예산군은 재외동포 유치 사업 대상지를 개발하고 동포 지원 인센티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유치 등에 협력하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에 설립된 레드포인트그룹은 주거·상업용 부동산 기업이다.

관련 사업이 추진되면 충남에 민간 시설 및 지역 자원과 연계된 생활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되고, 차별화된 충남형 시니어 타운과 재외동포·외국인 마을이 들어선다.

김 지사는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인 충남은 은퇴 교민들이 사시는 데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적지”라며 “충남도는 낯선 미국에 와서 역경을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신 교민 여러분들을 적극 환영하며 최고의 정주 기반을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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