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임이자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번민이 굉장히 크셨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는지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국민은 무엇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12월3일 늦은 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해야만 했을까 내용을 알고 싶어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열거했다.
그는 임기 초부터 대선 결과에 불복한 대통령 퇴진 및 탄핵 집회 개최, 수십명의 공직자 탄핵, 중국인 유학생의 미 항공모함 불법 촬영 및 중국인 여행객의 국가정보원 청사 드론 촬영 등에도 간첩죄 개정 반대,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 삭감, 검찰 및 경찰 특수활동비 0원 책정,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의회 독재와 위헌적 법안 남발 등을 언급했다.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는 내용이다
임 의원은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위여누란’의 현실, 즉 알을 쌓아놓은 것처럼 위태로웠다”며 “미래 성장 동력의 고사와 안보 붕괴 초래, 간첩 청부, 마약 소굴 조폭 나라로 변질될 우려를 국민들은 많이 하시고 국가 안보 및 경제기관 파괴에도 국민의 삶을 위협받고 있다고 대통령에게 우려를 많이 전달한 거로 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대통령에게 적법한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론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