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국내 정치인·자치단체장 중 유일

2025.01.16 16:00

지난 13일 오전 수원에서 열린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3일 오전 수원에서 열린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국내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중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받아 참여하는 것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은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으며 외부의 출입도 철저히 통제된다.

경기도는 새해 초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지사의 이번 다보스 포럼 참가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김 지사는 2개의 특별 무대에 선다. 우선 김 지사는 오는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발현된 ‘응원봉 혁명’ 등의 대한민국 ‘피플파워’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윤석열 쇼크’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는 23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 회의다. 참석자들은 ‘변동성 시대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회동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 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