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출산·11명 입양한 부부 ‘유일한상’ 공동수상

2025.01.16 20:23 입력 2025.01.16 20:36 수정

지난 15일 열린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김석태·엄계숙씨 부부와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윤정희·김상훈씨 부부(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지난 15일 열린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김석태·엄계숙씨 부부와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윤정희·김상훈씨 부부(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1995년 유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는 저출생 시대에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김석태·엄계숙씨 부부와 윤정희·김상훈씨 부부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부부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 금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김석태·엄계숙씨 부부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장려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고 유한양행은 전했다. 인성 교육을 중시하고 나눔과 책임,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윤정희·김상훈씨 부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명의 자녀를 입양했다. 부부는 자녀들을 양육하면서도 빈민 아동을 위한 무료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신장을 기증해 생명 나눔에도 앞장섰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두 부부는 출산과 입양을 통해 많은 자녀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양육하고, 이 사회에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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