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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준비, 거의 마무리”…오늘 오후 청구 예정

2025.01.17 10:38 입력 2025.01.17 11:06 수정

오후 서부지법에 청구 계획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17일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17일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이날 추가 조사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서울구치소에 유치돼 있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조사를 거부한 윤 대통령 재소환 여부에 대해 “체포시한이 오후 9시까지라서 재소환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불출석 관련 통보는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면서 공수처는 체포시한인 이날 오후 9시 전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통상 체포영장 발부받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며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 청구 준비는 거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공수처 측은 당초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약 200여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지난 15일 첫날 조사에서 질문지 상당 부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별로 진행되지 못했음에도 “구속영장 청구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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