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대통령의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에 다시 착수한다. 지난달 대통령경호처가 압수수색을 불허했던 곳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0일 오후 윤 대통령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경호처 관계자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가 CCTV 서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경호처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청동 안가는 지난달 경찰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전후의 행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곳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군사상 비밀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대한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경호처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불허한 바 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경호처가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허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