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9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8분쯤 네이비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탄핵심판 세 번째 변론이 열리는 헌재 대심판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조대현, 차기환, 도태우 변호사 등 대리인 총 12명이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본인 나왔냐’는 물음에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