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한국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2025.01.21 22:34 입력 2025.01.21 22:53 수정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열린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파손된 로컬라이저 둔덕이 방치되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열린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파손된 로컬라이저 둔덕이 방치되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손 전 사장은 21일 오후 6시3분쯤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의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학장 출신의 손 전 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량 공사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개량 공사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행됐다.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위 방위각 시설은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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