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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구치소 내 조사실 마련···윤석열 강제구인 등 대면조사에 최선”

2025.01.22 10:40 입력 2025.01.22 11:07 수정

“전날 병원 진료, 통보 없었다”

오동운 “오늘 중 최대한 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윤 대통령의 전날 병원 진료에 대해 연락받지 못했다”며 “서울구치소 내 조사실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구치소나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대통령 진료에 대해 연락받았냐’는 질문에 “저희한테 전혀 통보, 공지, 연락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21일) 오후 4시쯤 서울구치소 측에 구인·조사를 위해 간다는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회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별도의 협조 공문을 보내서 서울구치소 내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조사실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면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오후 4시40분쯤 서울구치소에 돌아오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강제 구인이 무산되면 현장 조사(방문 조사)라도 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렸지만 윤 대통령이 오후 9시를 넘긴 시각에 돌아와 실패했다. 공수처 내규상 오후 9시 이후 조사는 피의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공수처는 이날도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과 방문 조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오늘 중으로 (윤 대통령을) 최대한 구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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