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 인구가 18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8만6537명으로 지난해 대비 283명이 증가했다.
진천군의 인구는 2006년 이후 18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06년 말 진천군 인구는 6만111명으로 전년 대비 44명 줄어들었지만 이 시점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인구증가가 시작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진천군 인구는 2만6426명이 늘어 43.96%라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진천군은 설명했다.
전국 지자체 중 18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은 진천을 포함해 경기 화성시, 파주시, 평택시, 양평군,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등이다.
진천군이 속한 충북도의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159만1177명으로 2023년(159만3469명)보다 2292명(0.1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기업 유치, 보육, 교육 환경 구축 등이 인구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은 2016년 이후 9년 동안 기업 유치에 힘써 12조8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 양질의 일자리도 보급해 청년들을 진천으로 끌어들였다.
여기에 지역에 정착한 청년들이 자녀를 맘 놓고 키울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협업 돌봄 모델 늘봄학교 확대 등 보육, 교육 환경 등도 구축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보육·교육 환경 구축은 전입 인구 증가를 넘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18년간 지속한 인구증가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진천읍을 중심으로 1만 가구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교육, 양육, 문화, 예술, 체육 등 정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