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후보 3곳 압축…3월 최종 이전지 선정

2025.01.23 11:22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의 최종 이전지가 오는 3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전 예비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초 최종 1곳을 선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대구 군위군과 경북 영천시·상주시 등 3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작전·군수·복지 등 군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발표 전날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임무수행 여건과 부대원 정주환경 등을 평가했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제50사단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다. 대구시는 사업성과 수용성 등을 평가한 결과와 최종 이전지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와 사업절차의 용이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또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 등도 판단한다. 대구시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다음달 초쯤 예비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다음달 말 평가자료를 확보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게 된다.

대구시는 2023년 12월 국방부와 민·군상생 업무협약(MOU)를 체결함으로써 군부대 이전을 명문화했다. 지난해 초부터는 국방부와 함께 최적 이전지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현지 실사 등 예비후보지 평가를 실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면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기여할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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