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업지구 선정···100억 들여 임대주택단지 조성
전북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선정됐다.
23일 장수군에 따르면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등 농촌 청년 가구의 주거·보육 부담을 줄이고 청년 유입을 통해 기존 농촌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를 만든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도비 65억원 포함,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장수읍 노하리 청년 농촌 보금자리는 1만 6734㎡ 부지에 공공임대주택단지 30가구와 공동보육 시설 및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2km 이내에는 교육, 문화, 상업, 체육,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여기에 스마트팜, 장수농공단지, 화훼영농조합, 사과원예협동조합 등 주요 일자리 창출 시설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과 신혼부부, 가구주 나이가 만 40세 미만이면서 1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에 1회 갱신할 수 있고 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귀농·귀촌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