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기후위기 대비 사업에 625억원 투입…취약시설 개선 집중

2025.01.26 09:55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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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폭염과 폭설과 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사업에 올해 625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올해 50억원 늘렸다. 호우·태풍 등 풍수해 뿐만 아니라 폭염과 한파까지 기후재난 분야 대응 사업으로 확대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호우·태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하천, 저수지 등 취약시설을 개선한다.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하천변 차단기 설치, 반지하 주택 침수감지 알람 장치, 세월교 난간 설치 등에 5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 재난대비와 재난상황 관리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첨단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및 정보통신기술(ICT) 통제·차단시설에,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감시 장비를 연계해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보도 육교 대설 예방시설에 31억 원을 투입해 자동염수 분사장치, 소형제설차량 확충 등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하기로 했다. 기후재난 예방을 위해 벽지노선 버스정류장에 한파와 폭염 등을 막는 그린통합쉼터를 설치하고 그늘막과 쿨링 포그 설치에 60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예산과 별도로 재난관리기금 3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200억원을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재난관리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원장)는 “작년 역대급 폭염과 폭설을 경험하면서 2025년도에는 기후 위기를 대비한 예방사업을 강화했다”며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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